대정향교 조용히 산책하기

얼마전 방문한 대정향교~

조용히 산책했습니다.

오랜만에 역사적 문화재를 둘러보며~

사색에 잠기며 걸었네요.

주변은 들판~

저 멀리 낮은 산~

대정향교 위치 감각은 탁월했습니다.

저 멀리 바다까지 보이더라구요.

돌담 뒤의 대정향교의 모습.

예전에 학교였을 이곳.

지금은 그저 역사적 유물로만 남아 있습니다.

여기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부했을지...

새소리를 들으며~ 바람 소리를 들으며~

대정향교 설명들을 읽어보고~

조용히 걸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사람은 한명도 없더라구요.

그렇게 많이 찾아주는 이 없지만...

그래서 저는 더욱 좋습니다.

이런 좋은 사색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제게 주었으니까요.

다음에 언제 또 갈지 모르지만...

이 날 대정항교 산책은 참 좋았습니다.

나무들도 하나 같이 오래되어 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