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한 여자 만나는법 11. 변하지 않는 여자
참한 여자 만나는법 11. 변하지 않는 여자
얼마전에 소개팅을 했다.
우리들은 공원에 있는 카페에서 만났는데, 카페 입구에서 처음 인사를 했다.
처음 만났는데, 나를 보고 웃는 것이었다.
물론, 예의상 처음 본 사람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웃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았다.
지금 3번째 만난 후 사귀게 되었는데, 여전히 잘 웃는다.
만날 때마다 웃고, 내가 무슨 이야기만 하면 웃는다.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미소를 여전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미소와 웃음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참한여자란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남녀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이 성격이 맞느냐인 것인데.
이렇게 잘 웃어주고 항상 즐거운 상황이라면 아주 잘 맞는다고 보면 된다.
지금 그래서 나와 여자친구는 아주 잘 맞는다고 할 수 있다.
참한여자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은 아직 이르니 보류해야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만나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웃음과 미소가 너무 강렬해서 기억에 잘 남는다.
만약 이 웃음과 미소를 잃는 순간 그것에 대한 판단을 해야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하고, 그것이 해결될 수 있는지도 분석해야 한다.
만약 아무 이유없이 웃음과 미소가 사라졌다면, 그것은 그냥 여자가 변했다고 보면 된다.
지속성을 갖지 못하는 것이다.
성격은 변하기도 하지만, 잘 안 변하는게 성격이다.
약간 모순적인 말이기도 한게 성격이 변하기도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성격으로 고착되기 어렵다는 뜻이다.
즉, 지금 이 여자가 웃음과 미소가 많이 보이는 것이 일시적이라고 하면 조만간 본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
그러니 지금 서로 행복하고 그래도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카멜레온 같은 여자는 참한여자가 될 수 없다.
이리저리 색깔을 바꾸며 남자에게 맞추는 여자는 언젠가 본 모습을 드러낸다.
이 본 모습을 좋아할지 아닐지는 미지수지만, 지금까지 경험상 아닌 경우가 더 많았다.
그리고, 경험상 참하지 않은 여자가 참한여자 코스프레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
점점 참한여자를 찾기 어려운 요즘이지만, 지금 만나는 여자와는 우선 잘 만나야겠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도 참한여자에 대한 판단을 제대로 하여 제대로 참한 여자를 만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