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글씨만 잘 써도 인정받던 시절.
그만큼 글씨가 귀했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컴퓨터 키보드로 두드리면 예쁜 글씨체가 나오지만...
옛날에는 손으로 다 글을 써야 했다.
글을 배운 사람도 없을 때 글씨까지 잘 쓰면 인정받는건 당연한 일.
추사 김정희는 글씨 하나만큼은 기가 막히게 썼다고 한다.
제주 추사관에 김정희의 발자취가 많이 남아 있다.
추사관 입장료는 없다.
언제 생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없었다.
추사 김정희는 글 뿐만 아니라 그림도 잘 그렸다고 한다.
그냥 붓으로 하는건 다 잘했다고 보면 된다.
그림과 함께 글이 있으니 더욱 멋져 보인다.
그냥 흘겨쓴 글씨도 김정희가 썼다면 칭송받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내가 보기엔 그냥 흘겨쓴 글씨 같은데...
추사관 안에는 김정희의 글씨가 많다.
이 글에는 김정희의 일대기가 담겨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 스토리가 있는 것이다.
추사 김정희 유배지도 바로 옆에 있다.
그래서 더 리얼하다.
그냥 박물관만 있는게 아니라 그 옆에 박물관 주인공이 진짜 살던 곳이라니.
제주도 왔으면 한번쯤 봐야 하는 곳이 아닌가 한다.
제주도에 수많은 박물관이 있지만, 여기만큼 교육적이고 진실된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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